텍스트/생각과시

[생각과수필] 돌아보는 것

새벽3시. 2019. 7. 5. 14:52

사람을 만나다 보면

헤어질 때 연신 돌아보고 웃음짓거나

갈때까지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이 많은 사람일까?

아니면 내게 준 정이 많아서일까?

 

만날때 즐거웠다가도

헤어질 때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갈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뒤를 나는 끝까지 본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허전한데

이런 사람들은 냉정한걸까?

아니면 정이 들까봐 겁이 나는걸까?

 

20150907.

전철에서 각자의 길을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