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생각과시

[詩] 월요병

새벽3시. 2019. 7. 5. 15:09

새벽부터 발이 시렵다.
까닭없이 아침부터 배가 아프다.
이런 날은 이불 푹 쓰고 부비고 싶다.

그래도 하루를 살아야지.
그래서 기어코 일어나 씻는다.
그렇다고 이것이 꼭 나쁘지만은 않다.

월요일이다.
하루가 가장 긴 날이다.
한 주 중 가장 오래 숨쉬는 날이다.

그렇기에 가장 살아있음다운 날이다.

 

20151004 2311

내일을 위해 잘준비를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