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생각과시

[詩] 마중

새벽3시. 2019. 7. 5. 15:16

언제 온다 했던가
낡아져 곧 스러질
대문 앞 서성이며
십 분전 즈음부터
나를 기다렸을까

20140510 가정의달에 시골집에 도착하여.

대문앞에 마중나온 강아지를 보니
할머니 생각이 났다.
우리할머니.
학교갔다 땅꺼미가 짙을때 돌아오면
해를 등지고 동네 어귀까지 나오셔서 서성이던 분.

보고싶어요.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