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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상상품앗이 - 상대방 4문장으로 서술하기

새벽3시. 2019. 7. 5. 17:24

깊어가는 가을 하늘 같은 푸른 자켓은 빨간 가디건과 대조를 이루었다.

새벽에 내린 비를 빨아들인 나무 아래 흙처럼 짙은 낯색은,

조명 때문에 더욱 계절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하얀 종이 위에 열을 지은 다섯 손톱들이

발그스레한 표정으로 가느다란 손가락을

하나하나 머리에 이고 수줍어 한다.

 

그리고 그는 고개를 숙이고 팔짱을 낀 채 눈을 깜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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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컬리지

상상품앗이, 나누는 글쓰기 프로젝트 두번째 모임에서.

처음보는 상대방을 4문장으로 서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