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티씨/내댓말들

[댓글] 사람은 간사한 동물

새벽3시. 2019. 7. 11. 12:21

'기도를 한다.'라는 표현에 그 사람이 생각나요.

인간이 얼마나 '간사한' 존재인가를 말하던 제게 그 표현은 안썼으면 좋겠다고 했던 사람.

그 사람은 제가 종종

'사람은 참 간사하지? 덥다고 어제까지 얼음물 마시다가 오늘 좀 춥다고 따뜻한 물 찾는다는게.'

라거나

'사람은 정말 간사한 동물이야. 평소엔 찾지도 않다가 어려울 땐 기도하거든.'

이라는 말을 하면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요.

간사하다는 표현을 되게 싫어한 사람이죠.

 

하지만 저는 사람은 간사한 동물이라고 생각해요.

 

20151210 1224.

분홍천 -절대자, 이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