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생각과시

[생각과수필] 열 셋의 거리

새벽3시. 2019. 7. 11. 15:30

13
십삼
열 셋.

벌어짐은
하나부터 열까지가 아니라
하나부터 열까지, 그리고 다시 하나부터 셋까지.
이거 너무 버거운 숫잔데.

대체 잘 하는건지.
내가 무슨 짓인지.
차이를 인정하는 게 아니라
차이를 알고 그만두어야하는데.

열 셋의 간격은 너무 크다.

냉정과 열정 사이를 오가는 모습.
결정도 못하고 머리를 쥐어뜯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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