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생각과시

[詩] 욕망하는 것

새벽3시. 2019. 7. 12. 16:58

사랑이라는 순간조차 괴롭다

아름다운 노래를 시작하라

속상임이 달콤한 욕망이여

음탕할만치 서러운 자유를 사랑했다.

 

꽃 같은 사랑을 버리세요.

불을 끄고 노래하는 사랑입니다.

가난하게 거대한 사랑입디다.

온몸으로 등불을 지고 태워야합니다.

 

설움에 타버린 번개처럼.

 

160710 1747

방학동 김수영문학관에서

김수영의 시어들로 그를 기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