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일기'는 몰아서 쓰는 맛

[일상] 양배추, 결국 화분에 심다

새벽3시. 2019. 7. 15. 18:46

 

 

 

 

 

 

 

 

 

결국 양배추의 썩은 밑둥은 베어내고 화분에 심었다.

사흘이 지났다.

핏기없는 얼굴마냥 노랗게 뜬 싹이

싱싱하고 푸르러지고 잎도 더욱 피어나고 자랐다.

 

꼭 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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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