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일기'는 몰아서 쓰는 맛

초 켜다 손 데여 본 사람

새벽3시. 2019. 4. 9. 03:35

화장실 냄새난다고
초를 키고자 라이터를 가져갔다.
가스는 가득한데 안켜진다.
엄지 손가락 부르트게 켰다.
안켜진다ㅡㅡ

결국 다시 가져가자 너무 잘켜드라.
내가 키는 방법을 잘 몰랐던듯.
켜는 법 배워서 다시 가져갔다.

두번만에 켰다.
초에 불을 붙이는데
내 엄지손가락에 붙었다ㅡㅡ
뜨겁고 고기냄새가 났다.

아.  사람들이 마구 웃었다.
왜 초에 안붙고 내 엄지손가락을 지진거니ㅜㅜ

또 손많이 가는 여자 소리 들었다.

이런건 정말 별론데. 
난 좀 문제가 많은 듯 에효.

 

20151001 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