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생각과시
[詩] 산방산
새벽3시.
2019. 7. 4. 17:13
토, 고토
토도, 고토
비가 부서진다.
보드라은 바람이
톡 쏘는 비를 나려와
토, 고토
토도, 고토
내 어깨에 스민다.
하늘은 푸른빛에 물들어
어둡다 하고
파란 우비는 싱긋한 비에 젖어
방글방글 하얀 무늬를 남기네.
토, 고토
토도, 고토
네게 젖은 내 눈빛도
바람이 함소꼼 나려가네.
20160629 2233
비오는 산방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