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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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도리탕과 갈치구이 : 엄마표더리뷰/먹고 2019. 7. 18. 17:54
엄마표 닭도리탕 텁텁한걸 싫어하는 내게 딱 으앙 넘 맛나서 또 먹고싶다 엄마, 근데 왜 하필 갈치구이랑 같이 준거야? 내가 생선구이를 좋아해도 그렇지ㅋㅋㅋ 한번에 맛난게 두개라니ㅜㅜ 이건 행복한 비극이야ㅋㅋㅋ 근데 갈치보니까 지선이 생각이 많이 나더라... 늘 고마워 엄마. 나 오늘 주방에서 내내 요리하는 엄마등짝 되게 오랫동안 바라봤어. 언제까지 딸에게 이렇게 즐거워서 요리해주실수 있을까. 이젠 내가 엄마를 해줄 때인데 난 아직도 항상 엄마한테 대접만 받고 있구나. 엄마가 오래 건강했으면 좋겠어 외롭지도말고 슬픈일도 없고 아프지도 않고. 사랑해! 20170422 2035 앉지도 못하게 사진찍는 딸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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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대로 닭똥집볶음가정사/'요리'라 쓰고 조리로 읽음 2019. 7. 16. 11:34
오래간만에 일찍 집에 오는 길에 근위를 샀다. 냄새에 민감해서 직접 해먹는 게 아니면 먹기 쉽지 않아서 참아두었던 메뉴. 밀가루 듬뿍 넣고 밀가루 안 묻는 부분 없이 꼼꼼히 다 묻히고 바락바락 많이 치댄 후 맑은 물이 나올때까지 조물조물 헹궈냈다. 올리브오일, 소금, 근위 넣고 볶다가 찧은 마늘 마저 넣고 조금 더 볶다가 깐마늘 넣고 또 볶다가 파를 길쑥하게 썰어 넣고 파슬리가루를 넣어주지만 오늘은 파슬리가루 대신 쑥을 해치울겸 대신 넣었다. 오~ 생각보다 쑥 잘게 찢어 넣으니 괜춘하네. 마지막에 청량고추 썰어서 한번 더 볶은 후 통참깨로 마무리. 아, 집에 양파랑 피망이 없는 게 너무 아쉽다. 맛이랑 식감 만큼 시각적 효과도 중요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