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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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수필] 사회적 억압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2. 16:25
너무 힘들게하거나 죽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거나 두려워서 미칠것 같거나 분노가 치솟는데 어찌할 수 없거나 그런 일이 있다면 애써 참을 필요는 없다. 나는 행복할 권리가 있고 내 행동의 주체는 나 자신이므로 내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일은 사회가 아닌 내가 정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나를 억압하는 그런것들은 차라리 놓아주고 해방되어야 한다. 때로는 회피나 무책임, 비도덕에 따라붙는 양심 이라는 이름으로 학습된 사회적 억압에서 벗어나야 개인의 삶이 좀 더 질적으로 고양될 수 있다. 20160617 1838. 나는 어째서, 대부분의 삶을, 무엇을 위해, 누구에 의해, 어떤 이유로, 욕망하는 많은 것들을 참고, 원하지 않는 것들을 하며, 폭발할 것 같은 두 눈과, 닳아버린 몸과, 시드는 마음과 때 낀 웃음을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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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솔직해지기이티씨/내댓말들 2019. 7. 11. 11:47
저도 종종 그래요. 말실수라기보다는 지나쳤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많아요. 너무 자기 주장이 강했던 건 아닐까? 너무 내 생각만 말한 건 아닐까? 그 사람의 의견이 무시당한 것 같아 기분나쁘진 않을까? 이런 것들요. 그러면 '아까 미안했어요. 내가 너무 지나쳤죠?'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그럴 기회를 금세 놓쳐버리고 '아 어쩔 수 없지.'하면서 혼자 불편함을 갖고 있다가 말아버립니다. 그런데 참, 그 불편함이 그 사람을 다시 볼 때 또 일어난다는 거예요. 그래서 어쩔 땐 그 사람과 눈마주침을 피해버리기도 하고, 대충 인사하고 황급히 자리를 비켜서기도 하면서 '피함'으로 그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어린아이 같은 짓들을 하죠. 그러다가 아예 그 사람을 보지 않아도 좋은 곳으로 가버리거나 그 모임을 빠져버린다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