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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쉬움, 어쩌면 벌써 그리움가정사/'일기'는 몰아서 쓰는 맛 2019. 7. 16. 15:58
문득 일년 뒤에는,
사년간의 길이 잠에서 깨듯어렴풋한 꿈처럼 사라질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칠십이고 육십이고 서른이고,
내 나이가 몇이고 그들의 나이가 몇이건 간에나는 꿈속의 단편된 기억처럼
그들의 순수하고 맑게 활짝핀 웃음소리와
번쩍들고 흔들어 인사하던 손짓과
한없이 행복해보이는 한덩이 무리들의 몸짓만이
아스레 떠오를 것 같이.
20160725 2342.
시문학 수다를 떨고 아쉬움에 호프한잔을 하고
그들과 헤어져 횡단보도를 건너
학교의 주차장 가는 길 어두운 공원에 앉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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