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뷰/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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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 Song - 써드체어(3rd Chair)더리뷰/듣고 2019. 8. 27. 07:51
며칠전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지금까지 내가 해 온 몇년간의 일들에 자괴감을 느끼던 날 들었던 괜찮은 노래. 조금은 위로 받는것 같았어 고마워서 좋아요도 했어. 그리고 약소하지만 돈 주고 다운도 받았어. 요즘처럼 참 힘든날. 그냥 듣고 있으면 좋다. 꼭 그게 곡이 좋아서라기보다 그냥 위로가 되는 가사 때문이랄까. 가사 ★ 땅에 떨어져 있는 그대 어깨를 주워요 고개를 들어요 내 눈을 봐봐요 더딘 그대 걸음이 불안한가요 괜찮아 그대는 멈춘 적이 없으니 괜찮아 그대는 멈춘 적이 없으니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가세요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요 저기 버려져 있는 그대 마음을 주워요 툭툭 털고서 도로 집어 넣어요 더는 못 걷겠을 땐 쉬었다 가요 어차피 끝나려면 아직 멀었잖아요 어차피 끝나려면 아직 멀었잖아요 의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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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Together- Us The Duo, 잭존슨(Jack Johnson)더리뷰/듣고 2019. 8. 27. 07:41
잭존슨의 베러투게더를 Us The Duo가 좀 더 달달하게 부른게 있다. 음색만 놓고 보자면.. 이 높고 맑은 가을하늘날 참 듣기 좋고 기분을 살짝 동동 뜨게 만든다. 발꿈치가 땅에서 떨어져 간신히 엄지발가락 끝만 땅에 닿은듯 떠있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노래를 제외한 곡 부분에서는... 난 잭존슨의 베러투게더가 훨씬 더 좋다ㅋㅋㅋ 기타를 손톱으로 챡챡 하는 그 소리도 좋고. (근데 이 손을 오므려 손톱등으로 기타줄을 막아 챡챡 소리 내는 주법은 이름이 뭐지) Us The Duo의 베러투게더가 출근길에 듣기 좋다면 Jack Johnson의 베러투게더는 퇴근하면서 듣기에 좋다. 잭존슨의 베러투게더는 가사가 너무 좋아서 좋아하게 된 노래. 201509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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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김현성(백석 100주년 기념)더리뷰/듣고 2019. 8. 20. 07:52
지금 내가 듣고 있는 노래. 나는 이 음악이 별로다. 하지만 그래도 종종 듣는다. 씁쓸하면서 달콤하고 슬프면서 낭만적인 이 시가 마음을 곱씹게하는게 좋아서이다. 사춘기 시절, 가장 먼저 왼 시가 바로 이 시다. 이 시를 읽으면 몰아치는 폭풍감성에 주체할 수없어 연필로 종이에 마구 휘갈겼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내가 지금도 이 시를 좋아하는 건 그런 감성때문 보다는 이 시를 썼던 때의. 백석의 마음이 내게도 종종 들이칠 때가 있어서이다. 인생이 더해갈수록 삶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시와 음악가사 -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가난한 내가 아름다운 나타샤를 사랑해서 오늘밤은 푹푹 눈이 나린다 나타샤를 사랑은 하고 눈은 푹푹 날리고 나는 혼자 쓸쓸히 앉아 소주를 마신다 소주를 마시며 생각한다 나타샤와 나는 눈이 푹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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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영화 Once OST- If you want me더리뷰/듣고 2019. 8. 20. 07:40
오늘 영화 원스(once)의 ost를 우연히 들었다. 내 플레이에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사랑이 시작되는 달달함이. 하나는 이별의 고통이 들어있다. 영화 Once ost 중 하나 "If you want me" 같이 이 영화를 볼 때에도 가사를 들으며 마음이 아프다 했는데 그것은 그저 영화에 몰입되었기 때문이지 나에게 이입해본 것은 아니었다. 그땐 왜 몰랐을까? 이 음악처럼 내가 변명하고 있다는 것을. 늘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말했으면서. '사랑할때 당신을 위해서 하지 말라'고... 날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한다고. 상대방을 위해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나를 이별로 묶어버렸던 것을.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엎질러 진 물... 이미 건조한 공기중에 스며 산산히 분산되어 바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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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봄 <눈썹달, 이소라>더리뷰/듣고 2019. 8. 20. 07:36
오늘은 눈이 넘 일찍 떠져 일찍 밖에 나왔다. 산책하다가 잠시 길바닥에 앉아서 듣는 노래. 공감가는 가사가 참 좋다. 이소라의 목소리도 참 좋다. 사람들은 정말 기다림을 모르는걸까? 나만 미련을 갖고 그리워할까? 그저 다들 아닌척 참고 있는거겠지? 가사. 하루종일 그대 생각뿐입니다 그래도 그리운 날은 꿈에서 보입니다. 요즘의 사람들은 기다림을 모르는지 미련도 없이 너무 쉽게 쉽게 헤어집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원망도 깊어져가요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 또 기다릴 수 있겠죠. 그대와 나 사이 눈물로 흐르는 강 그대는 아득하게 멀게만 보입니다. 올해가 지나면 한살이 또 느네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대도 그렇네요. 여름이 가고 가을오면 돌아올 수 있을까요 겨울이가고 봄이 또 오면 손 닿을만큼 올까요. 그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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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you want me 가사(Once OST)더리뷰/듣고 2019. 4. 4. 15:49
오늘 영화 원스(once)의 ost를 우연히 들었다. 내 플레이에 두 곡이 있는데... 하나는 사랑이 시작되는 달달함이. 하나는 이별의 고통이 들어있다. 영화 Once ost 중 하나 "If you want me" 같이 이 영화를 볼 때에도 가사를 들으며 마음이 아프다 했는데 그것은 그저 영화에 몰입되었기 때문이지 나에게 이입해본 것은 아니었다. 그땐 왜 몰랐을까? 이 음악처럼 내가 변명하고 있다는 것을. 늘 이성적으로는 그렇게 말했으면서. '사랑할때 당신을 위해서 하지 말라'고... 날 위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해야한다고. 상대방을 위해 했던 행동들이 오히려 나를 이별로 묶어버렸던 것을.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엎질러 진 물... 이미 건조한 공기중에 스며 산산히 분산되어 바람과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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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의 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더리뷰/듣고 2019. 4. 4. 00:31
내가 듣고 있는 이 노래 나는 이 음악이 별로다. 하지만 그래도 종종 듣는다. 씁쓸하면서 달콤하고 슬프면서 낭만적인 이 시가 마음을 곱씹게하는게 좋아서이다. 사춘기 시절, 가장 먼저 왼 시가 바로 이 시다. 이 시를 읽으면 몰아치는 폭풍감성에 주체할 수없어 연필로 종이에 마구 휘갈겼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내가 지금도 이 시를 좋아하는 건 그런 감성때문 보다는 이 시를 썼던 때의 백석의 마음이 내게도 종종 들이칠 때가 있어서이다. 인생이 더해갈수록 삶은 더욱 어렵기만 하다. 시와 음악-나와나타샤와흰당나귀 20150702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