牧民心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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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수필] 검소(儉素)하라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5. 17:46
민(民)을 사랑하는 근본은 절용(節用)에 있고, 절용의 근본은 검소(儉素)에 있다. 검소한 뒤에라야 청렴(淸廉)하고, 청렴한 뒤에라야 자애(慈愛)로울 것이니, 검소야말로 목민(牧民)하는 데 가장 먼저 힘써야 할 것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목민심서(牧民心書)의 12편 중 1편 부임(赴任)에 있는 한 구절이다. "사치스럽고 화려하면 싱긋 웃으며 '알 만하다.' 한다." 문득 이 구절이 생각난 것은, 지금이 대선 기간이기 때문인 것인지, 내가 태어난 이래로, 나라의 일이 평안한 적이 거의 없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매번 대선이 있거나, 총선이 있거나, 보선이 있을때마다 이 구절을 빌어서 경고 하고 싶다. 거리의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것을 식자(識者)들은 더럽게 여기니 무슨 이익이 있겠는가 어리석은 자는 학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