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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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내방역의 불금텍스트/생각과시 2019. 7. 4. 17:23
달 바람 구름 지나감 달림 빠름 아이들, 엄마, 할머니 둘 편의점에서 맥주마시는 사람들 한손엔 커피들고 걷는 연인들 삼삼오오 나이든 남자들 이어폰 꽂고 종종 걸음 걷는 여자 핸드폰 보며 고개숙여 비틀거리는 남자 인도 진입 방어 기둥에 오줌싸는 개 썬캡쓰고 개줄 잡은 개주인 전철 환기구에 앉아있는 사람 횡단보도 신호 기다리는 사람 지나가는 차를 보고 욕하는 사람 불꺼진 식당앞에 앉아 담배피는 사람 그것들을 구경하며 지나가는 사람 지금은 20150703 금요일이 지난 새벽 한시 십분. 우리회사에서 집까지 걸어가며 바라본 불금의 동네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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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내방역 팔다시사텍스트/생각과시 2019. 7. 4. 17:19
내방역 팔다시사 이수행 열차, 지금은 일곱시 팔분 환승칸에 올라 나를 맞는 흔들흔들 흰색 이어폰줄 분홍손톱은 다다다 문자하고 줄무늬티는 라라라 음악듣고 안경쓴이는 스르륵 서핑하고 이수역 내려서 나는 걷고 혜화행 이번열차 들어오고 사람들은 뛰고 다음 열차는 오분뒤 나는 오분뒤 나도 흰색 이어폰 줄 흔들흔들 톡톡톡 지금 이상황을 적고 나는 천천히 오분뒤. 07/09 오후 07:16 #내방역 #이수역 #혜화역 #환승 #이어폰 #지하철 #일상 #20150709 #전철을탔는데 #모두이어폰을꽂고 #각자의세상으로 #공교롭게죄다흰색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