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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던 다육이를 만지다 잘못 건드려 잎이 똑 떨어졌다. 그래서 빈 화분에 꽂아두었더니 뿌리를 내리고 몽글몽글한 작고 귀여운 다육이가 한송이 생겼다. 그리고 두달가까이 그 상태. '왜 안크지?' 매일매일 얼마나 컸나 보며 생각했던 어느날, 바라보고 있는데 밑에서 몽글거리던 잎이 쏙 하고 올라왔다. 너무 신기해서 어쩔줄 모르고 소리쳤다. 서서히 자라는게 아니라 한번에 쏙~ 올라오다니. . 신나고 신기하고 신비하다. 20150708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