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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생일때 받은 꽃바구니를 버리려고 보니 생각보다 잘 말라있었다. 버리려고 뜯어내며 일부를 대충 묶어 비어있던 병마다 꽂아두었다. 오늘 고향을 내려가려고 짐을 꾸리다 문득 보니 내 방에 가을이 가득하더라. 20160914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