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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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청라장마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2. 16:47
나는108로 다가갔다 바닥으로 길게 뻗는 폭포는 33으로 흘러왔다 나는 빠르게 다가가고 폭포는 느리게 흘러드는데도 우리는 여전히 닿을 수 없다 나는 알고 있다. 이 길이 사라지는 찰라에 일치 할 것을 순간이 아니라면 멈춰서야 하는 것을 하지만 길을 내달리는 지금은 언제까지 나를 물안개로 적시고 얼마나 더 뿌려야 마를텐지 얼마큼 더 세차야 개운 할는지 폭포의 시선만이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었다. 20160704 2218 - 그래서 나는 33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청라에서 오는 길. 가로등과 비와 바닥에 비친 빗물만이 있는 지금. 갑자기 빗물에 비친 바닥은 폭포처럼 쏟아지고 끝없는 도로는 끝이 없어 보이고 우리는 언제까지고 서로 다가서기만 할 뿐 만나지 못 할 것처럼 그렇게 계속 다가서고 흘러오기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