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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한시. 이제 퇴근이다. 장마라더니 비가 곱게 내린다. 고운 비에 사진은 맑은 날처럼 건조하다. 집에 빨리 가려고 들어서는 골목길 입구. 마치 세개의 큰 별이 뜬 것 같이 아름답다. 이상하게 이 별 셋이 나를 잡아 끄는 기분이었다. 너무 피곤해서 반 환각 상태인가보다. 20150626 0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