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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다 보면 헤어질 때 연신 돌아보고 웃음짓거나 갈때까지 손을 흔드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정이 많은 사람일까? 아니면 내게 준 정이 많아서일까? 만날때 즐거웠다가도 헤어질 때 뒤 한번 돌아보지 않고 곧장 갈 길을 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뒤를 나는 끝까지 본다. 보고 있으면 마음이 허전한데 이런 사람들은 냉정한걸까? 아니면 정이 들까봐 겁이 나는걸까? 20150907. 전철에서 각자의 길을 가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