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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비슷한 느낌을 한번씩은 갖나봐요. 저도 그래요. 안 변하지 않았는데, 그 변화에 둔감해진건데 '이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네!' 라고 하죠. 그런데요, 또 완전히 달라져 제 기억속의 그것은 흔적 찾기도 힘들게 되어버리면 마음이 휑 하고 나의 과거가 통째로 사라진 기분이어서 서글퍼지더랍니다. 그래서 서서히, 추억할 수 있는 흔적쯤은 남겨주는 변화가 미덕이다. 라고 생각하고 바라는.. 20151116 1056. 분홍천 -둔감해짐, 정주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