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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김수영 시어 쓰기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5. 17:19
사랑이라는 순간조차 괴롭다
아름다운 노래를 시작하라
속상임이 달콤한 욕망이여
음탕할만치 서러운 자유를 사랑했다.
꽃 같은 사랑을 버리세요.
불을 끄고 노래하는 사랑입니다.
가난하게 거대한 사랑입디다.
온몸으로 등불을 지고 태워야합니다.
설움에 타버린 번개처럼.
160710 1747
방학동 김수영문학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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