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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내리고
해가 수십 번 지고 나면
안타까웠던 기억이 희미해지는 만큼,
내년에 찾아올 봄에 피는 노란 꽃을
또 늦봄까지 잊고 살겠지
혹시나, 그 꽃을 보아도
나는 아마 그 꽃이 오늘의 그 꽃이 아니니
보지 못할 것이다.
201511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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