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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폴빌라드 <위그든 씨의 사탕가게>
    더리뷰/보고 2019. 8. 13. 08:02

    어릴때의 풋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나는 "안내를 부탁합니다."라는 단편을 계기로 이 작가를 알게 되었고

    이 단편을 너무도 좋아하게되어 이 사람의 책은 죄다 보았더랬다.

    처음 이 책을 살때 놀랐던것은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위그든씨의 사탕가게"라는 단편이

    바로 이 사람의 것이었던 것이다.

    아직까지도 여느 단편보다 가장 좋아하는 이야기.

    폴 빌라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

    누구나 살풋 웃을만한 어린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하나쯤은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어른들은, 아이들의 순수함을 먹고 사는 존재니까 그들의 순수함을 망가뜨리지 않으려고 한다.

    나는 어린시절,
    동네에 여자아이라곤 나와 동생뿐인 곳에서 매일 남자아이들과 같이 놀아 여러가지 모험을 많이했다.

    지금은 그녀석들 덕분에 만들어진 많이 웃게되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고맙다.
    그때 나에게 어른들은 참 고마운 존재다.
    어쩌면 어른들 덕분에 나는 지금 순수함을 조금은 더 간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도 아이들의 그 순수함이 너무 예뻐서 어느 순간에나 지켜주고싶다.

     

     

    20150915 2236

     

    지금 외로운가요?
    상처로 아픈가요?
    공허로 괴로운가요?

     

    때로는 아련한 아픔을 주지만
    그마저도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는 책이 있어요.

    참 좋아하는 폴빌라드 단편집
    읽어도 읽어도 외워버릴만큼 자주 읽었어도
    여전히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어요.

     

    자기전에 십분이면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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