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51009 0628
    이티씨/꿈기록 2019. 4. 10. 01:10

    도심 속 한 농가.
    엄마와 나,  동생은 아는 농가를 방문했다.
    그리고 농가주인의 소개로 집 뒷문으로 갔는데
    도시라고는 믿을 수 없는 드넓은 농작물 평원이 펼쳐져 있었다.

    마치 아래 사진의 감자받처럼 끝없는 콩밭 평원이 펼쳐져 있는 것이었다.

    콩나무에 콩주머니들은 무르익어 딸 때였고
    아주 주렁주렁 열려있었다.
    우리는 이 광경을 보고 매우 기뻐했다.
    밭의 가장자리에 난 오솔길이 있어 따라가보니
    포도 나무가 오른편에 넓게 있었다.
    포도나무에도 포도가 주렁주렁 열렸는데
    다 익은건 검보라빛, 아직 덜익은건 방울토마토처럼 빨갛게 생겼다.
    엄마는 포도 송이를 향해 포도를 훑어 땄고
    그걸 따서 각각 나와 동생에게 주었다.
    내 손에는 두개의 포도알이 쥐어졌는데
    포도알이 믿을 수 없게 컸다.  포도알은 큰 무화가 한알보다 조금더 컸고,  아주 잘 익어 진남색빛깔을 띠었다. 나는 포도알 두 알을 매우 소중히 계속 들고 갔다.

    빼앵 둘러 반바퀴 쯤 돌아오니 멀리 맞은 편에 우리가 방문한 농가가 보였다.
    앞은 허름했으나 우리가 바라보는 뒤는 으리으리한 기와집 모습이었다.  그것도 뒤가 아닌 대문이 난 모양으로.

    그 모습을 보다 뒤를 돌아보니 뒤도 전통양식으로 가꿔진 가옥들이 들어서 있었고 길따라 양쪽으로는 시전이었다.
    문득 내 발 아래를 보니 아주빨갛고 맛있게 생긴 빤들빤들 윤이 나는 꽃사과가 대여섯개 떨어져 있었다.
    길은 흙길이었는데 나는 앉아서 그 꽃사과 네개를 내가 손목에 걸고있던 종이 봉투에 담았다.
    그리고 일어나서 내가 주워담은 꽃사과를 얻은것과 두알이지만 양손 가득한 포도 알에 마음이 꽉차도록 부자가 된 기분으로 동생과 엄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20151009 0628.

    - 사진은 20150716 북해도 비에이에서 찍은 감자밭.

    '이티씨 > 꿈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꿈기록] 20160506 새벽 어느때  (0) 2019.07.16
    [꿈기록] 20160325년 아침 06시 경  (0) 2019.07.16
    20151002 새벽3시  (0) 2019.04.09
    20150930 새벽4시  (0) 2019.04.09
    20150801 밤  (0) 2019.04.09
Copyright ⓒ EomMaM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