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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텍스트/생각과시 2020. 7. 14. 02:26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다시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 . . 기다린다 기다리지 않는다... 다시. 이미 내 마음은 시작부터 정해져 있었음을, 그저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나보다. 200623 기다아니다. -------------------------- 어제 등산로 입구에서 아카시아 잎을 보자 어릴적 했던 사소하지만 중요했던 일들이 생각났다. 그 시절엔 누구나 한번 해봤을 듯한 행동. 나만 그랬을까? 누군가를 좋아 할 때 누군가를 잊어야 할 때 그리고 기다려야 할 때 그 때마다 확신이 없어서 했던 이 것은 이미 내 마음에 확신이 있었으나 그것을 끄집어 내고 싶었을 뿐으로 반복, 반복, 반복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다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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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나희덕, 그녀에게더리뷰/보고 2019. 8. 27. 07:57
며칠 전, 서점에서 사려고 적어놓은 예비 목록을 잔뜩 꺼내와 몇군데씩 읽어보며 나를 미소 짓게 하거나 공감하게 하여 고개가 끄덕여지거나 생각을 더 하게 만드는 시집 여러 권을 사왔다. 이것도 그 중 한 권. 시인이 같은 여성이고 어쩌면 지금 내 아픈 마음이 이미 그녀도 느껴온 과정 중 하나라 그녀의 시 속에 녹아 있지 않을까 싶어 선택했다.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푸른 밤 中 책은 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여러 그림들과 함께 붙여져 있다. 같은 여자라면 특히나 더욱 끄덕여질 부분들이 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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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 Song - 써드체어(3rd Chair)더리뷰/듣고 2019. 8. 27. 07:51
며칠전 회사일이 너무 힘들고 지금까지 내가 해 온 몇년간의 일들에 자괴감을 느끼던 날 들었던 괜찮은 노래. 조금은 위로 받는것 같았어 고마워서 좋아요도 했어. 그리고 약소하지만 돈 주고 다운도 받았어. 요즘처럼 참 힘든날. 그냥 듣고 있으면 좋다. 꼭 그게 곡이 좋아서라기보다 그냥 위로가 되는 가사 때문이랄까. 가사 ★ 땅에 떨어져 있는 그대 어깨를 주워요 고개를 들어요 내 눈을 봐봐요 더딘 그대 걸음이 불안한가요 괜찮아 그대는 멈춘 적이 없으니 괜찮아 그대는 멈춘 적이 없으니 의자에 앉아서 쉬었다 가세요 의자에 앉아서 노래를 불러요 저기 버려져 있는 그대 마음을 주워요 툭툭 털고서 도로 집어 넣어요 더는 못 걷겠을 땐 쉬었다 가요 어차피 끝나려면 아직 멀었잖아요 어차피 끝나려면 아직 멀었잖아요 의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