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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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모모에 대한 고백텍스트/생각과시 2019. 4. 11. 12:33
우리 모모, 애칭 찔찔이 외근 중 아사 직전인 너를 구조해서 병원 치료하고 회복되면 입양 보내려다 사랑이 생겨 끌어안았던 녀석. 고마움때문이었을까 늘 다른 녀석들에게 양보하고 내개 혼나도 와서 부비고 내게 한없는 사랑을 주던 겁많던 녀석 무서우면 얼굴만 숨기고 없는척하던 귀여운 녀석 내가 끌어안아주거나 내 몸에 자기를 대고 있으면 가릉거리다 못해 침을 흘려 병인줄 알고 놀랐다가 의사가 너무 좋아해서 그런거라는 말에 너를 쓰다듬으며 마음 가득 소소했던 일. 많이 보고싶고 그립고, 그립고... 그리고.. 미안하고. 자리에 누우면 너의 앙증맞던 젤리발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뜨거움이 아직도 팔에서 느껴지는 것 같다. 20150604 1825 모모야.. 우리 찔찔이.. 보고싶다. 그리고 네게는 너무도 미안한게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