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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김수영. 오늘따라 당신이 참 서러운 밤이군요. 나는 가을 거미처럼 새카맣게 탈지라도 기대를, 욕망을, 희망을 놓지 않을테요. 니체의 말처럼 그것을 성스럽게 여기고 나의 기대와 욕망과 희망을 영웅처럼 여기며 지금 설움을 버틸테요. 20150921. 2357.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 너무 무기력한 나에게 하는 다짐.
어제 오컬(오픈컬리지)에서 '죽은시인의 사회'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내가 선택한 테이블 거미에서 각자 거미연상 문구나 단어를 쓰고 이어붙인것. 거미의 욕망, 기대, 좌절, 설움 그리고 행복에 대하여 우리 각자의 속내를 이야기해 본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