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안식처
아, 저도 어제 아침에 간만에 드는 햇살이 좋아서 등을 돌려 해를 가득 쬐었어요. 한 면 전체 창을 통해 들어오는 해가 그렇게 따뜻할 수 없더라고요. 거기에 의자를 놓고 등을 쬐고 있으니까 따땃... 하면서 졸음이 쫃아지는 게 딱, 겨울이구나 싶더랍니다. 20151201 1436 분홍천 -안달루시아, 이*재
'살아남으려고 치열한 고목을 보고 평온하다 하지 마라.' 우리는 늘 이면을 생각하지 못하고 사는 것 같아요. 자신의 모습마저도 그림자가 있는데 자신의 그림자는 보면서 남의 그림자는 못보고 강렬한 해는 온 세상에 그림자를 만드는데 그를 보고 눈부시고 뜨겁다고만 하고. (가끔은 두 개씩 만들기도 하더라고요. 해님은 정말 대단한 듯.) 모든 것에는 이면이 있음을 잊지 말고 살자고 다짐해봅니다! 20151114 1258. 분홍천 -감히 그러지 마라,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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