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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알면서도 넘어가고 덮어주고 모른 체 하는 일들.
그게 남에 대한 나의 배려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에게는
그러지 못할 때가 많죠.
저는 이따금씩 상처에 앉은 딱지를 떼어내듯 저 스스로를 까발려서
다시 진물이 나도 피가 흐르게 하는 자학적인 짓을 해놓고 후회해요.
간지러운, 내 살같지 않은 낯설음의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결국 그런 짓은 남에게도 나의 흉물스러움을 보여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데,
왜 그런 후회의 짓을 반복하게 되는걸까요?
20151208 1505.
분홍천 - 긁어부스럼 만드는 이야기, 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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