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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수필] 글을 쓰는 이유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2. 15:59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을 하거나 펜을 들거나
자판을 두드리고 있는 순간은 대체로
즐겁고 만족스러울 때가 아니라
무엇이든지 결핍되었다고 느낄 때이다.
연결성 없이 멋대로 갈겨놓은 낙서들이나
완성되지 못한 채 메모장에 틀어박힌 글들이나
퇴고는 안하더라도 구성은 갖춰놓은 글들은
그때마다 채우고 싶은 게 있는 때였다.
글을 쓴다고 채워지는 것은 아니다.
채우고 싶은 무언가를 까맣게 그려가는 글 속에
비워낼 뿐.'텍스트 > 생각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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