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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시 오십분
귀만 눈뜬 새벽전기쭐에 안즌 돌고래 우름소리
텅비 도로를 가르는 파도소리
셔터올림에 놀란 자갈들의 난타소리슬며시 고개를 들고
문자를 보내고
다시 포개어 오른쪽 귀만 열고
시원하게 부는
새벽 비질 소리가 마음을 쓸고그리고
오늘은 세번째 시간.20150710 새벽여섯시 살풋 잠에서 깨어
그분과의 세번째 만남이 있는 날.소음에 면역력이 없는 내가
이때는 모든 소음이 낭만적으로 들렸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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