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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수필] 루신의 아Q정전 (아큐정전)이 생각 나는 날텍스트/생각과시 2019. 7. 11. 16:06
"웨이장의 여론은 좋았다.
아큐가 나빴다는 말 뿐이었다.
모두들 나쁘니까 총살을 당한거라고 생각했다.
반면, 성 내 여론은 좋지 않았다.
성 내 사람들은 이번 처형 일에 불만이 가득했다.
처형을 당할 것을 알고도 노래 하나 제대로
부르지 못하는 웃긴 사형수라고 했다.
조리돌림을 구경 간 것이 헛수고라고 볼멘 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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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진 않지만, 언젠가 읽었던 루신 아큐정전(아Q정전)의 말미에서.
보는 내내 어이가 없고 웃겼지만 가장 어처구니가 없어 기억에 많이 남던 부분.
사람들은 왜 처형을 당하는지는 관심없다.
예나 지금이나, 어느나라 사회나.
관심을 갖는 이유는 흥미가 있느냐 없느냐이거나
내게 당장 피해가 있느냐 없느냐.
죄목이 무엇인지, 심문 과정은 어땠는지, 정당한 처벌인지, 과정은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오늘 오늘
새삼 이 구절이 생각나는 이유는...
나도 아큐처럼 정신승리법이라도 연마해야하나.
소설속 아큐가 오늘은 좀 부럽네.
20160316 2111.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서.
아마도 나는 사고 직전 이 책을 생각했던 것 같다.'텍스트 > 생각과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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