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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 글루미선데이텍스트/생각과시 2019. 7. 4. 17:30
바로 누워서
어두워진 천장 본다.
조금 있으니
비가 떨어져
귀로 흐른다.
한줄기 한줄기
차례로 떨어져
이윽고 골을타고
계곡 줄기를 이루다가
천이 되어버렸다.
세익스피어의 세레나데가
멍울멍울 들린다.
빗방울이 한자락씩
떨어질때마다
천에는 파문이 일고
창아래 테레즈의 숨죽임에
세레나데는 더욱
흔들리며 무겁다.
20150726 0228
새벽 천둥치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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