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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글로밥먹기카테고리 없음 2019. 7. 16. 17:11
얼마전에 포스팅 대필 의뢰가 들어왔다. 2009년 우연한 기회에 공공기관 대필을 시작해서 꾸준히 하다가 본업에 대한 부담과 양질의 글을 쓸 수 없는 부담이 겹쳐 그만두었었는데 소개자는 내게 연락처도 없는, 오래전 그 공공기관을 중개하던 사람인 것 같았다. 소개 받고 연락이 온 사람은 포스팅 비용을 내게 제시했다. 속으로 생각했다. '8년 전이나 지금이나 글 밥은 싸구려구나.' 당시 나는 원고당 적게는 10만원~15만원 사이의 고료를 받았다. 기관에서 요구하는 글의 주제나 제제는 꽤 제한적이고 글쓰기에 여러가지 제약도 많았다. 또한 전문성이 어느정도 요구됐기에 포스팅이라지만 일반적인 개인블로그랑은 다른 느낌이었다. 글 한편을 쓰기 위해 사전조사와 인터뷰, 자료수집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했고, 여러가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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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詩방가정사/'일기'는 몰아서 쓰는 맛 2019. 7. 16. 17:09
페이스북 페이지를 하나 만들어서 운영할 생각에 이름을 단순하게 '詩방' 이라고 지었다. 그리고 사람들에게 말하자 반응이 부정적으로 뜨겁다. '시방세? 씨足? 씨8?' 이런게 자동연상 된단다. 당혹스러워서 여자들만 있는 커뮤니티에 물어보니 여자들은 '방언'으로 생각했다. 이런것도 성별차가 있나보다. 페이스북 페이지 프로필 화면(클릭시 페이지 이동) 글과 관련된 이름으로 부적절하다고 하는 주변의(거의 대부분이 남성이라) 만류에도 불구하고 나는 시방으로 했다. 나중에, 나~중에 출판물이 생겼을때를 대비해서 만들긴 만든다만.. 내 성격상, 운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20170309 2138